4. 맥락 분석
맥락 분석은 다음과 같은 기본 방법 속에서 분석된다.
- 모니터링(Monitoring) 혹은 스캐닝(Scanning): 이 과정은 사회·문화·경제적인 '희미한 신호(Weak Signal)'를 탐색하는 것이다, 이 경우 인터넷 등의 매체를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.
- 와일드카드(Wild Card): '일어날 확률이 거의 없는 사건'을 담은 카드를 보여 주 고 이에 대한 시민, 방문객, 관료, 전문가, 기업 등의 반응을 검 토해 보는 방법이다. 와일드카드 방법을 시나리오에서 고려하면 확률이 희박하더라도 잠재적 가능성이 있는 변화를 사전에 감지하여 위험의 강 도를 줄일 수 있다.
창조성이 도시 자산이 되는 시대에 작은 도시라도 글로벌화와 같은 메가트렌드로부터 창조성에 대한 영감을 받을 수 있다. 현재 진행되고 있는 메가트렌드의 요소는 다음과 같다.
도시 창조성 찾기 위해서는?
- 도시의 약점을 찾아야 한다. 도시발전을 조화롭게 하는 문제점, 또는 취약점을 발견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.
- 창조도시 또는 창조 프로젝트를 선도해 나가는 도시 또는 현장을 답사하고 체험해야 한다.
- 창조적 시도라고 여겨지는 실험적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시행 (엑스포 축제, 이벤트, 영상쇼, 재생 프로젝트 등)하여야 한다.
- 도시 내 각 분야의 지도자(기업 CEO, 단체장 등)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야 한다. (각 분야 최고들과 함께 창조 프로젝트를 구상·실천하면서 지속적으로 타 집단(그룹, 포럼)들과 협력관계를 넓힘)
- 도시 안팎에서 이 도시에 대한 평가가 어떠한지 알아보아야 한다. (도시 내·외부의 평가를 통해 창조 프로젝트가 초기의 목표대로 나아가는지, 원하는 목표에 달성할 수 있는지 평가를 받음, 도시 내·외부의 평가 결과가 부정적일 경우에는 창조 프로젝트를 수정·보완해 나아가야 함)
- 도시 내에서 스스로 이 도시를 「창조도시」라고 부르지 말아야 하다.
(도시 내부의 소리가 아닌 외부에서 이 도시를 창조도시로 부르도록 유도해야 함)
창조도시를 위한 창조 프로젝트 만들기 과정
1. 단계 1
도시의 영향력 있는 이해 집단 간에 도시가 추구해야 할 창조성에 대한 합 의가 이루어져야 하며, 다른 창조도시에서 영감을 얻은 일이 중요하다.
2. 단계 2
- 다양한 측면에서 창조성을 분석한다. 공간으로는 도심, 부도심, 동네, 산업으로는 쇠퇴한 산업, 신산업, 서비스업, 인구 계층으로는 청소년, 노인에 이르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창조력을 분석한다.
* 다면적 분석의 이점
- 도시 공간 구석구석에 대한 입지 특성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.
- 도시의 쇠퇴한 지역의 복고 재생 가능 지구를 알 수 있다.
- 조직, 단체, 개인, 컨소시엄 등 협력체계가 구축될 수 있다.
- 다양한 계층, 공간에 걸맞은 맞춤형 창조 프로젝트가 가능하게 해 준다.
3. 단계 3
- 창조도시 위한 목표 창조 프로젝트 대안을 설정한다.
- 선정된 창조 프로젝트를 시민, 주민들에게 홍보한다. 이때 광범위한 여 론을 수렴하면서 토론과 비판과정을 거친다. 이런 과정을 거쳐 필요하다면 창조프로젝트를 다듬고, 수정한다.
4. 단계 4
- 최종적으로 창조도시를 위한 창조프로젝트를 결정한다.
5. 단계 5
- 창조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추진조직, 추진단체, 예산 등을 확보한다.
6. 단계 6
- 창조도시를 만들기 위한 창조프로젝트를 실행한다.
장소성 읽기
이미지로 읽기
린치의 환경적 이미지는 (Meaning)의 3가지 이미지는 정체성(Identity), 공간적 구조(Structure), 의미(Meaning) 이 3가지 이미지를 축으로 구성된다고 보고 있다.
예로서 우리가 서울의 복원된 청계천 경관을 바라본다고 하자. 우리는 청계천이 과거의 고가도로와 복개된 청계천이 아닌 물과 자연이 숨 쉬는 청계천임을 인식하게 된다. 그다음 우리는 청계천과 청계천 주변의 거리, 건물, 시설, 즉 공간구조를 인식하게 된다. 마지막으로 청계천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감성적, 기능적, 환경적 의미를 인식하게 된다.
린치는 '이메저빌리티(Imagability)'를 방문자(관찰자)에게 강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경관이 가진 특성이다. 그것을 식별성(legibility) 또는 가시성(Visibility)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.라고 도시 이미지를 읽는 방법을 이야기한다.
린치는 도시의 이미지를 파악하는 물리적 요소 5가지를 제시한다.
- 통로(Path)
- 가장자리(Edges)
- 지역(Districts)
- 결절점(Nodes)
- 랜드마크(Landmarks)
스케이프(Scape)로 읽기
도시에 따라 우리는 뿌듯함과 즐거움을 맛보기도 하고, 식상함과 현 01 느끼기도 한다. 장소가 주는 감정의 대상을 장소, 사람과 사람의 이
사람과 사람의 일들, 주변 공공시설, 공원에다가 시간들이 포함된다. 그 장소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을 느끼는 우리의 마음, 기억, 감각, 감정들이 녹아들어 도시성을 만들어낸다.
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 도시를 부각할 수 있는 상징적 이미지가 중요 자본으로 작용하는 시대이다. 오래된 도시가 감흥을 주는 것은 그 도시에는 추 억과 역사가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. 옛 건물과 유산 등은 그 고풍스러움을 통 해 시간의 깊이와 그 장소의 연속성을 느끼게 해 준다. 그 도시는 그냥 거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도시의 삶과 시간들을 전설로 만들면서 숨 쉬고 있는 것이다.
어느 도시가 정체성(Identity)이 있으려면 그 도시에 대한 그리움, 슬픔, 정다움, 아름다움 등 그 도시에 대해 방문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매력이 있어야 한다. 옛날 길, 오솔길, 골목길들이 아름다운 것은 그 길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옛날을 회상하게 하고, 감동을 주며, 꿈을 꾸게 하기 때문이다. 이런 길들은 그래서 걸을수록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매혹적인 장소가 된다.
도시를 들여다본다는 것은 그 도시에 대해 우리가 모르는 과거를 보려는 노 문화유산 속에서 자신의 선배들의 삶을 보며 혼을 느끼고 싶을지 모른다.